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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징 월드 - Will you still love me tomorrow?  
서울구정신문(http://seoulgujung.co.kr)   
기사관리자 | 2019.08.26 12:42 |


초고령화 시대를 바라보는 한국 사회에서 노화를 둘러싸고 전개되는 세대갈등, 소외, 성형 등의 사회문제와 그것이 개인과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봄

-에이징 월드

Will you still love me tomorrow?

-전시기간

2019. 8. 27.() ~ 2019. 10. 20.()

-전시장소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2, 3

-전시작가

SMSM (Sasa[44], 박미나, 최슬기, 최성민), 나탈리아 라사예 모리요, 로렌 그린필드, 박은태, 삼프사 비르카예르비, 안나 비트, 안네 올로프손, 오형근, 옵티컬 레이스, 와이즈 건축, 윤지영, 이모저모 도모소, 이병호, 일상의실천, 커먼 어카운츠

에이징 월드는 전 지구적으로 직면한 고령화 문제, 특히 한국 사회 안에 깊게 자리 잡은 연령차별주의와 이를 둘러싼 동시대 이슈들을 조명하는 전시이다. 전시의 영문제목인 ‘Will you still love me tomorrow?(내일도 날 사랑해 줄래요?)’는 참여 작가 안네 올로프손(Anneè Olofsson)의 작품 제목에서 가져온 것으로, 유독 외모와 젊음을 강요하는 현대사회의 시선으로 노화를 바라볼 수밖에 없는 우리의 불안함과 두려움을 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지난 수십 년 동안 인간의 평균수명과 60세 이상 인구 비율은 두 배 가까이 증가했고, 한국 사회도 65세 이상 연령대가 전체 인구의 20%가 넘는 초고령 사회로의 진입을 바라보고 있다. 이 같은 인구 구성 비율과 인생 주기의 급격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여전히 노화를 낡음과 쇠약함의 이미지와 연결 지으며, 이를 사회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경제적 논리로 접근하는 현상이 지배적이다. 이러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나이에 근거한 차별과 고정관념을 드러내는 연령차별주의(Ageism)’라는 용어가 생겨났다. 연령차별주의는 개인 혹은 집단 간 억압, 소외, 불평등을 증폭시키면서 전 세대에 걸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이와 함께 대중매체는 노화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더욱 강화시키고 있다.

□ 《에이징 월드는 노화를 둘러싼 부정적인 인식을 살펴보고, 연령차별주의가 개인과 집단에 미치는 영향력과 그 근원을 생각해보기 위해 세 개의 전시 섹션과 퍼블릭 프로그램 존으로 나누어 구성하였다. 첫 번째 섹션에서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화를 성형, 쇼핑, 강박적 자기관리 등 외형적으로만 소비하고 접근하는 사회 분위기와 그 원인을 생각해 본다. 두 번째 섹션에서는 개인과 집단이 가진 노화에 대한 서로 다른 인식으로 인해 발생하는 소외, 세대갈등 등의 사회문제를 살펴본다. 나아가 세 번째 섹션에서는 시점을 가까운 미래로 옮겨 노화를 우리의 이야기로 생각하게 하는 작업과 함께 노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제안하는 참여 형식의 작업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미술, 디자인, 건축 분야의 국내외 작가 15()은 각기 다른 경험, 시선, 사회적 배경을 바탕으로 젊음이라는 매력 자본을 강요하는 시대에 다양한 차별의 양상과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시도를 시각화한다. 이번 전시를 계기로 노화에 대한 관점을 전환하고 길어진 인생과 삶에 대한 새로운 방식을 모색할 수 있기를 바란다.

강명희기자jkh414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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