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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10일 베트남 중부 빈딘성 투자설명회  
서울구정신문(http://seoulgujung.co.kr)   
기사관리자 | 2019.10.01 12:29 |


- 국내 기업의 베트남 진출 돕고자

- 오후 35시 용산아트홀 소극장서

- 빈딘성 투자환경, 인센티브 등 소개

- 저녁에는 한·베 문화교류 한마당

 

베트남에 대한 국내외적 관심이 뜨겁다. 미국 시사전문지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에 따르면 베트남은 비즈니스 역동성, 경제 안정성 등 여러 기준에서 여타 아세안 국가보다 투자하기 좋은 국가로 인정을 받고 있다. 올해 1~82263000만 달러(274841억원)의 외국인직접투자(FDI·foreign direct investment)를 유치, 29530개가 넘는 외국인 투자 프로젝트가 허가됐다. 베트남은 한국의 3대 수출국이자 5대 투자국이기도 하다. 2017년 베트남과의 무역수지 흑자는 3157000만 달러로 대미 무역흑자를 넘어섰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오는 10일 용산아트홀(녹사평대로 150) 소극장 가람에서 베트남 중부 빈딘성(Binh Ðinh Province) 투자설명회를 열고 국내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을 돕는다.

용산구, 베트남 빈딘성, 주한 베트남관광청 대표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공동 주최다. 용산구상공회에서 주관한다.

베트남 중부 해안에 위치한 빈딘성은 남북을 연결하는 1번 국도와 라오스·캄보디아로 연결되는 19번 국도, 지방 곳곳으로 연결되는 기찻길, 국내·국제항공편을 보유한 푸캇공항(내년 1월 국내 직항노선 취항 예정), 유럽과 아시아를 뱃길로 연결하는 2개 국제무역항구를 갖춘 교통의 요지다.

천혜의 자연환경도 강점. 지난해 영국 신문 가디언이 겨울 핫플레이스 10’에 빈딘성 성도(成都) 퀴논(꾸이년)시를 꼽을 정도로 국제적 관광명소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국가·지방정부 투자환경 개선 노력에 힘입어 국내외 기업들의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베트남 중부 대표적 산업도시로 급성장하고 있다.

설명회는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빈딘성 투자환경 및 논호이 경제특구(Nhon Hoi Economic Zone), 한국기업 투자 시 인센티브, 빈딘성 투자 성공사례 등을 소개한다. 특히 빈딘성이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4대 분야(부동산·관광, 농수산업, 의료보건, 기업유치·산업인프라) 28개 프로젝트를 위주로 안내할 예정이다. 총 유치 규모는 89000만 달러(1230억원)에 달한다.

이어 구는 기 진출 기업 2(QN에너지, 제이디텍)에 대한 투자인증서(IRC) 교부와 베트남 빈딘성 투자협력·관광교류 증진 업무협약(MOU)’, 질의응답, 비즈니스 미팅을 끝으로 행사를 모두 마무리한다.

참가비는 없다. 빈딘성이 만든 설명회 자료도 무료로 제공한다. 홈페이지(https://yongsanviet.tistory.com/)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자에 한해 이메일 자료 송부 및 투자정보 뉴스레터 제공 등 혜택을 준다. 행사 30분 전부터 참가자 등록을 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10월 투자설명회를 시작으로 12월 국내기업 산업투자실사단 파견, 내년 1월 푸캇공항 취항 기념행사를 이어갈 것이라며 베트남 정부와 함께 한·베 비즈니스 컨퍼런스도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설명회를 위해 현지 사절단 40명이 단체로 용산을 찾는다. 이들을 환영하기 위해 구는 투자설명회 당일 저녁 ·베 문화교류 한마당행사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행사는 오후 5시부터 630분까지 용산아트홀에서 열린다.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국립전통예술단(28) 공연과 이경난 설장구팀 풍물놀이, 신 뱃노래(국악인 정신예, 아쟁 서영호), 코비나 교실(베트남 다문화가정 아동보호 방과후교실) 학생들의 합창, 댄스공연을 준비했다. 양 국 관계자가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사절단은 이후 15일까지 삼성엔지니어링, 한화 등 국내 기업과 이태원 지구촌 축제 현장(10.12~13), 강원도 양구군(10.14~15)을 방문한 뒤 16일 출국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베트남은 지난 1986년 도이머이(Doi Moi·쇄신) 정책 이후 경제성장에 전력을 다해 왔다특히 퀴논시는 용산구와 24년째 다양한 교류 사업을 추진해 온 도시로서 최근 대외투자 및 기업 환경이 개선되면서 베트남 진출을 고려하는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각광받고 있다. 구가 현지 지방정부와 협력, 한국기업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와 퀴논시 간 인연은 1965년 베트남 전쟁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용산에서 창설된 맹호부대가 퀴논시에 주둔, 수많은 전적을 쌓았다. 말 그대로 악연이었다. 한데 아이러니하게도, 구와 퀴논시 간 우호 교류는 1992년 국교수립 이후 맹호부대 출신 참전군인들의 제안에서 시작된다.

1996년 용산구의회 의원으로 활동했던 성장현 구청장이 구 대표단으로 퀴논시를 처음 방문했고 이듬해 퀴논시 대표단이 용산구를 찾으면서 최초로 양 도시 간 교류의 물꼬가 텄다.

성과는 적지 않았다. 대표적으로, 구는 지난 2013년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퀴논시립병원 내 백내장치료센터 설치를 도왔다. 백내장은 베트남 사람들의 실명 원인 1위다. ‘용산의 슈바이처이성진 순천향대학병원 교수가 매년 퀴논을 방문, 의료기술 교육 및 환자 치료를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이곳을 거친 환자가 4000여명에 달한다.

성장현 구청장은 환자 대부분이 고령이시고 베트남 전쟁의 아픔을 겪었던 분들이라며 강한 자외선으로 잃어버린 시력을 우리가 되찾게 해 줬으니 이방인에 대한 원망이 이제 조금은 풀어지지 않았을까 감히 생각하고 있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퀴논시 우수학생 유학지원 사업도 2011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1명씩을 숙명여자대학교에 입학시켜 장학금과 생활비를 지원한다. 현재까지 8명이 혜택을 받았고 이 중 이미 3명이 졸업을 했다. 향후 한·베 우효 교류의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이태원 지구촌 축제 주빈국 중 하나가 베트남이다. 베트남국립공연단이 지구촌 퍼레이드, 개막식 특별공연에 참가한다. 퀴논길에는 베트남 전통등 100여 개를 설치, 국제관광도시 다낭(Da Nang)을 방불케 하고 있다. 축제 포토존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용산-퀴논 우호교류는 대한민국 도시외교의 모범 사례라며 지난해부터 구는 한국 벤처기업의 베트남 태양광 사업 진출을 돕고 있다. 최근에는 주한베트남관광청,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와 함께 관광·문화교류 증진 MOU도 맺었다. 경제·관광 분야로 교류의 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관련 문의는 용산구 행정지원과(02-2199-6353)로 하면 된다.

박정섭기자jkh414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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